
줄거리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린다.
감상
아아.. 이미 보고 온 어머니가 '진짜 재미없더라'라고 하셨지만 내 주변 사람들의 그야말로 열광의 한도를 넘어선 찬양에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론은.. 우울하게도 재미없었다. =_=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든 생각이라고는 '와 돈 많이 썼다'하고 '왜 저런 쓸데없는 것들만 나오지'하는 거..
영화가 재미없으면 오로지 배우들의 옷빨만 보는 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건 괜찮았다'라고 했던 정우성의 후까시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고, 송강호의 연기도 눈에 띄이지 않았다는 비극적인..
사운드는 왜 그렇게 엉망으로 해놨는지 영화 초반부터 두통이 일어날정도로 찢어지는 소리였고..
정우성의 테마(?)도 영화랑 너무 튀어서말이지..;;
최근들어서 극장 그다지 많이 가지도 않는 터라 눈이 너무 높아졌나?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용이.. 표현이 점...
아무리 서부 영화잖아. 저러 스타일의 영화에 내러티브가 중요해? 라고 해도 나한테는 정말 안 맞더라는..
15세 주제에 은근한 폭력성(물론 심의는 통과할 수준이겠지만 그래도 잔인한 건 마찬가지).
영화 보면서 완전히 딴 생각을 했는데, 보통 많은 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은 꼭 희생자를 개 패듯이 두들겨패고 나서 자기 손 아픈 걸 짜증내는 경향이 있다.
평소에 별 생각 없이 본 부분인데 문득 든 생각이..
보통 사람들은 자기 앞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몸의 생채기 한 두개쯤은 신경쓰지 않는 게 정상이지만 악당이니까 타인의 생명보다 자기 손이 좀 쓰린 게 더 신경쓰이는 거겠지.
하여간
영화 보고 나서 남은 건.
1. 말은 멋지다
2. 이병헌 운동 많이 했더라
.....그리고..
어딜 어떻게 보면 저걸 보고 BL풍으로 가는 걸까.. 신기하다.. ;;
지금에야 네이버 영화 사이트는 보니까 평점 7.5 정도.
보통은 재미 없게 느끼는가보다.;
어머님이랑 님은 먼 곳에를 한 번 봐봐.
어쩌면 취향에 맞을지도.
어머니는... 님은 먼 곳에와 놈놈놈을 하루에 다 보고 오시는 기염을 토하셨.. ^^;
우리 어머니가 수애를 원래 좀 많이 좋아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