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from 책 애니 2005/07/30 10:53
이 책을 끝까지 보고나서 가장 처음 든 생각.
'젠장! 독일어를 배웠어야 해! 이 작가의 책을 더 보지 않으면 난 죽어버릴 거야!'

내용 중의 미텐메츠 말을 인용하자면...
"싫어요! 나는 오름의 도서실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여기 있겠어요! 제발!"


정말 몇년 만에 최고의 소설이다.
탁월한 아이디어, 위트 넘치는 대사, 그러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내용...
이 소설은 책들의, 책을 위한, 책에 의한 한 편의 희비극이자 그들에게 바치는 소네트이다.
작가와 독자 두 부류 모두를 위한 글이다.

책을 덮고 최근 산 몇 몇 책들을 떠올리며... '그따위 책을 사지 않았더라면 발터의 책을 더 살 수 있었잖아!'
분명 책 연금술사의 매혹 향기가 발라져 있었음에 분명하다. 이 책에는..

게다가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완벽'한 일러스트. 자신의 착상을 그대로 그릴 수 있는 손을 가지고 있다니 발터 뫼르스는 행운아이기도 하다...


이제 읽는 것에 대해 오름을 느껴버렸으니 어쩐다. 다른 글 읽을 수 있으려나...
할 일은 발터 뫼르스의 다른 소설을 찾는 것 부터.


너무나 주옥같은 글이 많아서 차마 옮길 수도 없으나 한마디... 캐릭터의 죽음이 아름다워보이는 책은 처음이었다.


Commented by janus9 at 2005-07-31 00:44
제목이 상당히 끌리는 책이군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흠 이게 그렇게 재미있단 말씀입니까, ㅡ.ㅡ 흠.. 아.. 이거자꾸 끌리네 ^^
2005/07/30 10:53 2005/07/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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